뉴스룸의 앵커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유니클로를 유니클로처럼 안 보이게 입는 방법" 혹시 들어보셨는지요?
정작 일본에서 유니클로란, 은근히 감추고 싶은 '저렴' 함으로 통용되어서…
유니바레, 즉 유니클로의 '유니'와 들통나다라는 의미의 '바레루'(ばれる)가 합쳐진 신조어마저 생겨났습니다.
일본상품 불매운동의 한 가운데 자리했던 브랜드…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던 호언은 물론 희망 사항으로 끝났습니다.
"이러다 일본 망한다… 반일이 이해가 된다"
- 야나이 다다시/유니클로 창업자
뒤늦게 창업자까지 나서서 불을 끄고자 했지만, 감출 수 없는 속마음은 따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의도가 있었든, 아니었든…
유니클로는 자신들의 속마음을 '바레' 즉 들켜버린 것은 아니었을까.
'유니바레' 그 옷의 또 다른 특징은 상표가 외부로 도드라지지 않아서 겉만 봐서는 어느 상표의 옷인지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소비자들 역시 그 점을 방패 삼아 하나둘 돌아올 것이라 기대했다면…
그것이 그들의 속마음이라 한다면…
그건 너무 잘 보이는 속마음이 아니었을까.
그들은 소위 '혼네'라 하여 속마음을 감추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마음이란 본디 숨길 수가 없는 것이어서 어떻게든 들통이 나게 되어있으니 말입니다.
오늘의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JTBC] 입력 2019-10-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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