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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더 데레사가 가족공동체에 하시는 말씀 모음

엔비53 2012. 2. 17. 06:21

 

 

 

 

책은 작지만

마음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시간은 많다

 

좋은 말씀과 일화가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가정공동체에 대해서 하시는 말씀을 모아본다

 

 

 

 

 

 

어느 날, 마더 데레사는 지위가 높고 재력 있는 사업가들에게 강연을 했다.

그들은 마더 데레사의 강연 내용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그녀의 일을 돕고 싶다고 했다.

말하자면 그들이 한 말의 뜻은 '얼마의 돈을 내면 되는가?' 였다.

그녀는 대답했다.

"집으로 가서 여러분의 배우자와 아이들을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을 가족에게 주십시오.

함께하고, 따뜻하게 대하고, 시간을 만들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말해 주고,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가정을 만드십시오.

그것은 수표에 서명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입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쉽습니다

당신의 집안에서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의 외로움과 아픔을 없애주는 일보다

다른 사람에게 한 줌의 쌀을 주는 것이 더 쉽습니다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사랑을 퍼뜨리십시오.

제일 먼저 여러분의 가정에서 그렇게 하십시오.

자녀들에게 사랑을 주고 아내나 남편에게 사랑을 주고 이웃집에도 사랑을 주십시오.

여러분을 만난 사람들이 더 선해지고 더 행복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떠나게 합시다.

하느님의 온유함을 생생하게 드러내십시오.

여러분의 미소에, 여러분의 따뜻한 인사에 그 온유함을 보여 주십시오.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되어 가정에서 지속됩니다.

가정은 우리 각자가 처음으로 사랑하고 헌신하고 봉사하는 현장입니다.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평화도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일치가 있고 평화가 있으며 기쁨이 있습니다.

 

 

 

 

 

 

서로에게 미소 지으십시오.

아내에게, 남편에게, 자녀들에게 미소 지으십시오.

상대가 누구더라도 여러분이 미소 지으면

서로를 위해 여러분 안에 깊은 사랑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녀는 하느님께서 주신 가정의 선물입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 우리 가족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곳에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향한 사랑이 퍼져 나갑니다.

 

 

 

 

 

 

요즘 세상은 뒤죽박죽이 된 것 같습니다.

가정과 가족의 생활에 사랑이 없는 현실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시간도 내지 못하고 서로를 위해 내여 줄 시간도 없습니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을 정말 깊이 사랑합니다.

열두 명의 아이를 둔 어느 인도인 어머니의 경우가 생각납니다.

그 아이들 중 막내아이는 몹시 심한 장애아였습니다.

그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는 말로 설명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심했습니다.

제가 그 아이를 우리 시설로 데려가면 어떻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우리에겐 그런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는 시설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수녀님, 제발 그런 말씀 마세요!

이 아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주신 제일 큰 선물입니다.

우리 모두 이 아이에게 사랑을 쏟고 있습니다.

수녀님께서 이 아이를 데려가신다면 우리 삶은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제가 영국을 방문했을 때 노인들을 위한 시설을 찾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무척 아름답고 훌륭한 그 시설에는 40명이 거주하고 있었고

아무 부족함 없이 깨끗하고 잘 정리된 환경이었습니다.

음식도 좋았고 직원들은 잘 훈련된 유능한 사람들로,

노인들이 조그만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 또 있습니다.

그것은 그곳에 거주하는 노인분들이 전부 문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는 분이 한 분도 없었습니다.

어떤 종교 단체에서 그 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도 기억납니다.

 

저는 그곳에서 일하는 자매에게 물었습니다.

"웃는 분이 한 분도 없군요.

그리고 왜 저분들은 문 쪽을 계속 보고 계십니까?"

 

"네, 항상 그러십니다.

당신들을 찾아올 사람들을 기다리고 계신 겁니다.

혹시나 하시면서 아들이나 딸, 가족 또는 친구 누군가가 저 문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시는 겁니다."

 

그분들의 외로움은 가난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족과 친지들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보면서 느끼는 가난입니다.

찾아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이들의 가난은 노인들이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가난입니다.

 

 

 

 

기쁘게 내어 주는 사람이 가장 많이 주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우리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내여 주는 것입니다.

 

 

-  M.K. 폴 신부 지음, 성바오로 출판 <마더 데레사의 말씀과 일화> 중에서 - 

 

 

  

 

 

출처 : 로즈마리
글쓴이 : 하늘호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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