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특별희년 선포 및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공연
서울가톨릭연극회 창단공연으로 무대에 올리는 순교극 <요셉 임치백>은 103위 성인 중 한 분인 임치백 요셉 성인의 삶을 극화한 작품이다.
서울대교구청 마당에서 공연되었다.
임치백 요셉 성인 (1804~1846)
임치백은 감옥에 있을 때 김대건 신부를 처음 만났다.
임치백은 김대건 신부의 고결한 성품과 깊은 신앙심 그리고 천주교인들이 그를 성직자로서 존중하고 따른다는 사실에
크게 감명을 받아 천주교 신자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김대건 신부에게 자신을 감옥에 있도록 해준 하느님의 특별한 은혜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감옥에서 임치백은 김대건 신부에게 직접 교리를 받고 세례를 받아, 요셉이라는 세례명을 갖게 되었다.
그는 김아기 아가타에 이어 옥중에서 세례를 받은 두 번때 인물이 되었다.
1925년 7월5일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복되었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기해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좌: 김대건신부님 / 우: 임치백)
마포의 부유한 중인으로 살다가 천주교인들과 함께 붙잡힌 아들을 구하기 위해
천주교인이라고 거짓 자백을 하고 감옥으로 들어간 임치백은, 옥중에서 김대건 신부님을 처음 만난다.
김대건 신부님에게 옥중에서 세례를 받는 장면이다.
김대건 신부님이 세례를 위해 두 손에 물을 받아 오신다.
목숨을 살리기 위해 배교를 권하는 주변사람들에게 임치백은
"천주는 나의 임금이시며 아버지시네.
나는 천주를 위하여 죽을 결심을 하고 있고 이미 죽은 사람이니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말게" 라고 하며
끝내 옥중에서 죽음을 맞는다.
교수형을 당하고 쓰러진 임치백
먼저 순교 당하신 영들이 나타나 밧줄을 풀어준다.
순교하는 장면을 보시는 수녀님들의 얼굴에 슬픔이 젖어드신다.
연극이 끝나고...
임치백 요셉,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낮은 곳' 임했던 교황의 한국 나들이'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1984년 소록도를 방문한 요한 바오로 2세.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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