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Cactus(Schlumbergera)
예쁘고 탐스럽게 보이게 만들려고 큰 화분으로 옮겼더니 균형을 잃었다. 그리고 색도 엷어지고...
Hummingbird가 나타났다.
북쪽 그늘진 곳, 햇볓이 전혀 안 드는곳에서 기르는데 꽃은 계속 피어난다.
이것도 일종의 drought tolerant 식물이다. 크리스마스가 오면 빨간 빛 꽃이 좋다.
연분홍 부겐빌리아(Bougainvillea)가 색이 없어지고 하얗게 피어나니 관찰하는 중이다.
햇빛이 부족한지 영양이 부족한지...
사진을 좀 예쁘게 찍어보려고 물을 뿌렸는데 그래도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조금 있다가 잔디깎는 사람들이 오는데 일났다.
잔디가 젖어있으면 일하기 어려우니 목요일 오전에는 물장난 금지인데
알면서도 속없는 짓을 하고 놀았으니 어떡해, 방문을 닫고 숨을 수밖에 없다.
바람이 심한 여기서 세상풍파 다 격는 레몬트리.
기온이 내리질 않으니 무화과가 계절이 헛갈리는지 또 열리고 익어간다.
새가 쪼아먹기 시작하는 건 잘 익었다는 것이니 얼른 따먹어야지 부지런한 새가 삽시간에 먹어치운다.
우리집 단풍은 이 정도. 얼마나 기온이 높고 건조한지 다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서 떨어진다.
저녁에 크리스마스 디너 초대가 있어서 일상을 서둘러야 하건만 또 너까지 나타나는구나. 너도 찍어준다.
목욕하는 걸 보는 건 재밌는데 이늠들이 물을 얼마나 허실하는지 이 가뭄에...
집 앞의 가로수도 단풍이라기보다 마른잎이라고 해야한다.
물도 아껴서 주니 drought tolerant 나무가 아니었으면 다 죽을것이다.
Have a Merry Little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