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정원/시, 산문 & 수필

[스크랩] 不知不覺中(어느새) / 자목련

엔비53 2011. 9. 21. 05:18

 

 

 

 

 

흘러 흘러 살아온 세월에 어느새 나그네 되고
터벅터벅 지나온 길 위에 어느새 나는 이방인
흔들흔들 바람에 실려와 이 길을 생각하니
꿈이런가 아득하기만 하여 서툰 휘파람 분다
 
밤길을 걷다 달빛에 길을 묻고도 왔소
흙먼지 풀풀 날리는 황토 길도 걸어왔소
한 아름 꽃들이 피어난 들길도 걸어왔소
 
흘러 흘러 살아온 세월에 어느새 나는 나그네
터벅터벅 지나온 길 위에 너와 나는 이방인
 
**
 
밤길을 걷다 달빛에 길을 묻고도 왔소
흙먼지 풀풀 날리는 황토 길도 걸어왔소
한 아름 꽃들이 피어난 들길도 걸어왔소
 
흘러 흘러 살아온 세월에 어느새 나는 나그네
터벅터벅 지나온 길 위에 너와 나는 이방인
 
머뭇머뭇 망설이는 길 위에 너와 나는 이방인

 

不知不覺中(어느새)/자목련
 
 
 
출처 : ㅎ ㅏ늘
글쓴이 : ㅎ ㅏ늘 원글보기
메모 :

Live simply, love seriously, care deeply, pray frequently, leave the rest to God.

Life is a journey, a process, not a destination.

Thank you ㅎㅏ늘 동생!

 

 

이수경

시인 , 칼럼니스트
출생: 1962년 1월 4일
출생지: 대한민국 서울
신체키 162cm
데뷔: 2005년 월간 '문학바탕' 등단
경력:시마을 낭송작가협회 낭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