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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 떨어져 그리운 그곳으로 / 유안진, The Lark In The Clear Air / Daniel Kobialka

엔비53 2013. 2. 21. 01:12

 

 

 

The Lark In The Clear Air / Daniel Kobilka

 

Daniel Kobialka is an American violinist. Kobialka founded LiSem Enterprises Inc., in 1985 and created Wonder of Sound in 2009.

Inspired by his time performing with major symphonies such as The Boston Symphony, Atlanta Symphony, and the San Francisco Symphony, and a desire to showcase violin music in a way it had not been before, Kobialka's style grew out of his perceived need to explore genres other than classical and continue to bring to light music that is often overlooked. The Company is committed to creating, arranging, producing and recording the finest new age and classical instrumental music.  Wikipedia

 

 

 

탁월한 재능과 사려깊은 성품의 Daniel Kobialka 자신의 음악과 악기에 대하여

열정과 희열에 가득찬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뛰어난 Violinist 입니다.  
그는 San Francisco Symphony의 제2 violinist이며

이곳에서 20년 이상을 계속해 활약해 오고있습니다.

 

 

 


별똥 떨어져 그리운 그곳으로 - 유안진 

슬퍼지는 날에는 
어른들아 어른들아 아이로 돌아가자 
별똥 떨어져 그리운 그곳으로 가서 
간밤에 떨어진 별똥 주우러 가자 
사랑도 욕스러워 외로운 날에는 
차라리 아무것도 아닌 것을 물어보자 
개울가의 미나리아재비 물봉숭아 여린 꽃이 
산기슭의 패랭이 엉겅퀴 산나초가 
어째서 별똥 떨어진 그 자리에만 피는가를 
어른들아 어리석은 어른들아 
사는 일이 참말로 엄청 힘들거든 
작고도 단순하게 경영할 줄도 알아야지 
작아서 아이같은 고향마을로 가서 
밤마다 떨어지는 별똥이나 생각다가 
엄마 누나 무릎 베고 멍석자리 잠이 들면 
수모도 치욕도 패배도 좌절도…… 
횃불꼬리 달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 
찬란한 별똥별이 되어주지 않을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