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정원/A Moment in Time

중국 황산(黃山)의 초여름 _ 황산: 시인, 화가 그리고 여행자가 좋아하는 곳

엔비53 2016. 6. 12. 20:43

https://en.wikipedia.org/wiki/Huangshan


황산(황산시의 옛 이름은 휘주徽州) -

기송과 기암괴석 운해가 조화를 이루는 황산의 풍경은 지상 최고의 절경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우리 팀은 운이 좋아 산에 르는 동안은 해가 비쳐주었고 오후에는 장대비가 내려 챙겨온 비옷을 입고 

허둥지둥 산위 숙박소로 이동했다. 

정상에서 숙박을 하고 비가 많기로 유명한 황산에서 운이 좋아 해돋이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비록 간신히 봤지만요.


경험자에 의하면 황산 촬영의 최적기는 3~5월 중순까지인데 이 사이에 산상은

산하처럼 따뜻하지 못하고 꽃도 만발하지 못하지만 운해를 만날 기회가 많으며

꽃노을 하늘에서 일출을 볼 기회가 제일 많다고 한다.



독일인이 세웠다는 운곡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등정.


북해의 초여름 경치



정상 숙소 앞에서 일출이 5시 8분이라 기다리는 중. 현재 시간은 6월 7일 4:54 A.M.


몽필생화와 해돋이

* 몽필생화: 이태백이 집어던졌던 붓이 떨어진 곳에 소나무가 났다고 한다. 스토리가 길지만 [중략]

처음에 자라난 나무가 죽어서 모조품을 심었다가 다시 생소나무를 심었고 현제 무슨 복구작업을 한다고

소나무(몽필생화) 주위를 둘러메어 놨다.  앞 중간에서 약간 오른쪽에 보이는 나무인데 보인가요?





시신봉 (Beginning-to-believe peak)


황산의 초여름


이산이 저산 같고 저산이 이산 같다.

가이드가 뭐라고 말해주어 사진을 찍었으나 기억을 못한다. ^^


공작새의 꼬리처럼 생긴 소나무.


이 소나무는 햇빛을 보기위해 한쪽으로 쏠렸는데 공작새의 꼬리처럼 생겼다. 



계단이 많아 걷기 어려운 산길에서 가마를 타고 관광하는 한국사람들도 있었다.

이 얼마나 호화로운 삶인가?

비행기 타고, 버스 타고, 가마까지 탓으니 옛 왕들보다 더 나은 삶이 아니랴!ㅎㅎ



구름이 끼기 시작하고 소나기가 곧 내릴듯이 기후가 수시로 급변한다.


탑이 서있는 산이 광명정(1840 미터)으로 황산에서 2번 째로 높은 산.


구름의 무리들이 시시각각 움직이면 가지가지 오묘한 형상을 구현해내고 장대비를 수시로 뿌린다.


내가 좋아하는 dogwood(산딸나무)가 송화와 어울어져 한창이다.


연리송 (Lover's Pine)


연리송 (Lover's Pine, 부부송이라고도 부름) 옆에 있는 돌다리에는 평생가약을 맹세하는

자물쇠가 주렁 주렁. 이렇게 잠그고 난 후에 열쇠(key)는 물에 던진다고 하는데...  


흑호송 - 시신봉과 북해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서있는 소나무.


헬리곱터를 쓸 수도 있으련만 남아도는 인력을 쓰기 위해서 모든 걸 짐꾼들이 나르고

호텔에서 쓰는 침대 sheet까지도 산 아래 어디서 세탁을 해온다고 한다.


이 높고 깊은 산에서 이걸 보니 더 헛갈렸다. 나는 끙끙 거리며 꼴지로 하산했다.^^


단결송 (Union Pine) -  원래 이름은 자손이 많기를 바란다는 '다자송'이란 이름의 소나무였는데,

20015월 강택민 전 국가주석이 황산 시찰시 이 소나무의 가지가 56개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가지 56개가 중국 소수민족 수인 56개와 같으니 중국민족의 단결을 위해

'단결송'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난 아무리 봐도 '56'라는 숫자에는 의문점이 있는데.....



이 깊은 산중에서 복구작업을 하는데 계단이 많은 이곳에서 짐꾼을 본다.

넘치는 인력을 쓰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장대비가 쏟아져 카메라를 감추고 준비한 비옷을 입고 걸었다.



한 미술대 생이 본대로 느낀대로 그림을 그립니다.



* 다음에는 황산 시내와 그 주위에서 본 광경을 올리겠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Huangs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