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정원/나누고싶은 글

입춘, 백양사 - 서연정

엔비53 2021. 4. 14. 00:41

빌려온 사진

 

 

입춘, 백양사

 

서연정

 

 

언 맘을 녹여 줄까

당겨쓴 새봄인데

 

어디서,

혼자 왔소,

떨어지는 낙숫물

 

아는 듯

울러 온 줄을

먼 구름이 흐른다

 

-《시조시학》 2021.봄호

 


 

※ 도림댁이랑 삼지내댁 등등 갑인년 생 여성들이 인솔하고 봄과 가을에 관광버스

대절해서 장성 백양사 관광을 가시던 염주동 어르신들을 추억하게 하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