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May All Beings Be Happy] translated by Matty Wegehaupt(English Ed.)
[살아있는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잠언집 (류시화 엮음)에서
나의 꿈
나는 아직도 이런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 다음 어딘가 물 좋고 산 좋은 곳에
집을 한 채 짓고 싶다.
사람이 살기에 최소한의 공간이면 족하다.
흙과 나무와 풀과 돌, 그리고 종이만으로
집의 자재를 삼을 것이다.
흙벽돌을 찍어 토담집을 짓고,
방 한 칸, 마루 한 칸, 부엌 한 칸이면 더 바랄 게 없다.
아, 나는 이렇게 꿈을 지니고 있다.
이런 내 꿈이 금생에 이루어질지
아니면 내생에나 가서 이루어질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런 꿈이 설사 희망 사항에 그친다 할지라도
지금 나는 풋풋하게 행복하다.
My Dream
I still haven't abandoned this dream.
Sometime in the future I want to build a house
someplace with crystal waters and verdant mountains.
It will be enough to have just the minimum space for a
person to live.
Soil, wood, grass, stone and paper, these alone
will be the materials with which I will make my house.
Molding earthen bricks, I will make a mud hut.
A few square feet for my room, a few for the floor, a few
for the kitchen,
I will not want anything else.
Oh, this dream I have!
Though I do not know whether I will achieve this dream
of mine
in the present life or the next,
even were it to end right here in realm of dreams,
right now, I am freshly happy.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May All Beings Be Happy]
우리 외숙모님과 법정스님은 같은 학부동창이다.
이 책은 미국을 두번 방문하신 그 숙모님께서 5년 전에 내게 선물한 책이다.
이제야 여기저기 건너 뛰며 읽는다.
법정스님은
다른 사람이라면 감히 말하지 못할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라고 말씀하시듯...
그렇게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는 잠언집을 엮으셨나 보다.
법정 스님의 책을 읽으면 마음이 평온해 지고, 화를 식히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그래서 다른분들께 읽도록 권한다.
- coffeebreak -
http://cafe.daum.net/ekgidwjdeka - 茶香情談
Revised on August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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