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ween의 기원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전에 현재 영국과 아일랜드에 켈트족(Celt)이라고 하는 원주민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에게 있어서 한해의 마지막 날은 10월 31이었다. 그래서 10월 31일은 이들에게 큰 의식의 날이 되는 셈이다. 켈트족들은 이날밤에 나쁜 영혼과 그해에 죽은 영혼들이 다시 이 세상으로 찾아와서 그들의 집을 찾는다고 믿었고, 한편 이 영들이 자기 가족들에게 불행을 가져 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당시 성직자 계층이었던 드루이드족(Druids)은 이러한 재앙을 막기위해서 여러가지 종교적인 의식을 포함한 축제를 행했는데 이 축제일을 이들은 소-인(Samhain)이라고 불렀다. 이때 일반 켈트족들은 문밖에 음식을 내어 놓는 `Treat`을 함으로써 악한 귀신들의 `Trick`을 피할 수 있었다고 믿었다. 수세기 후부터 켈트족의 후예들은 매년 10월 31일이되면 악한 영의 복장을 하고서(특별히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집집마다 다니며 `Trick or Treat` 하면서 이 전통을 계속 지켜 내려왔다.
All Hallows' Eve(Evening)라고도 함.
모든 성인(聖人)의 날 전날인 10월 31일에 지키는 거룩한 밤.
모든 성인의 날 All Hallows'day 의 전날을 All Hallows' Eve 라고 부르다가
할로윈 Halloween’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Happy Halloween!
오늘은 시월의 마지막날이며 동부지역에서는 Hurricane Sandy의 피해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있고 바닷물이 육지로 몰라치는 등 굉장한 재해를 당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곳에서는 할로윈 파티와 'trick-or-treating'을 예년과 다름없이 진행하며 어린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 행사 중에는 명절처럼 즐겁게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을 빙자해서 나쁜짓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에 안전을 위해 어른들이 각별히 신경을 쓰고 모든 행동을 주시해서 봐야한다.
우리교회에서는 어린들의 안전을 위해서 교회 주차장에서 Halloween Day Party와 Trick-or-treat을 지난 토요일(October 27, 2012) 오후 환한 시간에 진행해서 많은 이웃과 교인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상기온으로 섭씨 30도로 기온이 올라가 많은 교인들이 반바지에 여름복장으로 참석하였다.
그리고 오늘(시월의 마자막날) 저녁에는 내가 우리집에 매년 'Trick-or-Treating'을 오는 어린들을 대접했다. 부모님과 보호자들은 하나같이 어린들을 교육시키는데 열중하는 모습이 현저히 보였다. 올해는 사진을 찍는 것보다도 방문자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대접했다. 대화는 특별한게 아니고 서로 '고맙다', '만나서 반갑다', '네가 우리 이웃이라니... 참 좋다', '네 할로윈 복장이 특이하다/좋다', '내년에 꼭 다시 만나자' 등 등 이었다. 어린아이의 부모나 보호자들은 감사하다고 말하라고 시키고 또 시키고... 철저하게 교육을 시켰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만사에 그리고 사소한 일에도 'Thank You!'라고 꼭 인사말을 하는가 보다.^^
그래도 올해(2012년)의 Halloween Day 행사를 기념하는 의미로 우리교회, 옆집, 그리고 우리집 방문자들의 사신 몇장을 올린다. Enjoy!
교회 주차장에서 'Trick-or-Treat'을 차 trunk를 이용해서 하기에 Trunk-or-Treat'이라고 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낮에 한다. 온 가족이 함께 소풍가서 노는 분위기이다.
교회에서 음료수를 대접했다. 'Nothing is free'인데 왠 걸! 이날 음료수를 공짜로...
난 공짜라 이상해서 마시질 않았다.ㅎㅎ (just kidding)
난 여짓것 우리 부목사님께서 넥타이를 멘 모습을 본 적이 없다.
Well, 오늘은 덥다는 핑게로 아에 반바지 차림으로...ㅎㅎ
이 교인은 'Charles Chaplin'으로 분장 했다.
헌옷을 사 입은 거라고 한다.
오, 반대쪽을 보니 우리 목사님도 반바지 차림을...
그래도 할로윈 데이라고 호박색 모자를 쓰셨네요.^^
사람 구경이 제일이다!
이 사내 아이는 푸른 제복에 반바지....
이 옷차림은 PSY의 강남스타일 못지않다.ㅎ
성격이 활달해서 언제 만나도 동네 아줌마들 같고 교회 부흥에 앞장 서는 분들이다.
내가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왼편 아주머니: She is our Director of Ministries.
이날도 독수리처럼 이곳 저곳을 지켜보고 모두들 즐거운지
또 나누어줄 과자가 충분하지 두루 살피고 다닌다.
인심좋은 이 집사님께서는 차 트렁크를 할로윈 스럽게 꾸며 놓고 아무나 대접한다.
이 아이는 아무 분장도 하지 않았다.
우리가 소위 말하기를 "No costume, No Candy(분장하지 않았으면 과자를 안 주겠다)" 고 한다.
그런데 날씨도 덥고(섭씨 30도) 현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그냥 주시나 보다.^^
방문자를 모두 녹화하고 있다.
막네둥이의 얼굴 화장이 좋아 사진 찍게 날 좀 바라보라고 해도 딴데 만 관심이 있으니 원...
아빠의 허락으로...
보시다시피 'Unchained Melody'에 chain을...
이 차는 멋있는 antique car인데 내가 차에 대해서 잘 모르니
어느 회사 건지도 모르겠네요.
- Apple Bobbing -
사과을 손을 대지않고 입으로 건져서 가져간다.
과자 대신으로...
이 어려운 게임...
지켜보는 어른들이 웃고 코치 해주면서 더 재미있어 했다.
- Apple Bobbing -
내가 30여분을 지켜보았으나 오직 이 아이 혼자 만 사과을 건질 수 있었다.
이 게임을 준비 해주신 집사님 말씀 왈, 사과 꼭지를 물어서 건지면 무효라고 한다.ㅎ
'Apple Bobbing 게임' - <http://blog.daum.net/coffeebreak53/1442>
귀신 뼈따귀가 드글 드글한 우리 옆집-
가장 무섭게 꾸몄기에 우리 동네에서 인기 최고!
앞 마당에서 괴상한 음악이 있는 귀신영화까지 상영을 해준다.
온 동네 잔치다!
우리집 골목은 내가 과자를 매년 주어서가 아니라
이집 때문에 더 많은 어린이들이 몰린다.
Halloween Day 저녁에 6:00 P.M.부터 우리집을 방문한 어린이는
약 450여명 이었고 따라왔던 보호자들을 합하면 천여명이 넘었다.
사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왔으나 내가 준비한 과자가 다 떨러져서
8:30 P.M.에는 집 앞의 불을 끄고(대접을 안 한다는 뜻) 문을 닫아야 만 했다.
내 예산에 맞추어 대접했고 늦게 온 아이들을 아마
'The early bird ges the worm'이란 message를 받았으리다.^^
난 휠체어를 밀고 오는 걸 보고
내게 장난을 치는 줄 알았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립스틱 짙게 바르고 오신 이 할머니는
우리집 방문자 중에서 최연장자이고 휠체어를 타고 오셨다.
오늘 이 할머니는 난생 처음으로 'trick-or-treating' 하신 것이다.
멕시코에서 얼마 전에 오셨고 올해 93세 이신데
얼마나 기뻐하신지 모른다. 사진을 찍으시고 난 후에
자신의 사진을 보고 싶다고 email 주소도 남겨놓고 가셨다.
할머니의 딸, 그리고 손녀와 손자 이다.
Jack-o'-lantern
Happy Halloween Ever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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