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정원/A Moment in Time

Thanksgiving Dinner 준비와 테이블 - 2011

엔비53 2011. 11. 25. 20:12

 

고국의 추석과 비슷한 추수감사절-

 

십일월의 넷째 주목요일에 지키는 추수감사절은 미국인의 삶을 상징하는 명절이다.

가족의 모임, 칠면조 요리를 포함한 추수감사절음식, 미식 축구 게임과 

Thanksgiving Day퍼레이드는 빠지지 않고 지켜진다. 

미국에선 추수감사절 날 만큼 사람들 사이에 대화가 음식에 관심을 두는 명절도 드물지 싶다.

좌우지간에 이날의 주인공은 Turkey(칠면조)이다.

미국의 그 어느 명절과 달이 집안 가득해 풍기는 음식 냄새가 어느 집이나 비슷하지 싶다.

만드는 방법의 차이는 있어도 식탁에 오르는 메뉴도 별차이가 없다.

이 날의 주인공인 turkey 고기 and/or ham, side dish로는 stuffing,

yam, mashed potato, cranberry sauce and/or cranberry jelly등은 반드시 등장한다.

 그리고 한국음식과 같이 차려도 아주 멋진 추수감사절 식사가 된다.

 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과 정성만 있으면 얼마든지 우리 가족이 즐기는 우리 식의 특별한 날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눈을 돌리면 주변에 가족과 떨어져 혼자 있거나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분들을 초대하여 식사와 대화를 나누며 해마다 다른 추억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칠면조 요리 방법은 다양하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칠면조 굽기는 자칫 실패하기도 하고 예상 외로 쉽게 성공하기도 한다.

 중요한점은 잘 익히고 얼마나 부드럽고 촉촉(juicy)하게 되느냐 이다.

 조리법이 이 방법 저 방법 수없이 많고 나도 여러 번 다른 recife로 만들어 보곤 한다.

 

나는 오늘은 달지않고 simply 담백한 맛을 내고 싶었다 그래서 전에 넣었던 호도와 건포도등을 넣지 않고

turkey stuffing recife를 간단하게 했다. 전통식 양념이 된 Stuffing에 물밤, 셀러리 그리고 white onion을 듬뿍 넣었다.

 

난 한국음식과 미국음식 만들기를 좋아 하고 손님 대접을 할 때는 보통 두 나라 음식을 같이 준비한다.

 

오늘 내가 만든 음식은 물론 Turkey(칠면조) with stuffing, corn bread,

yam(한국 고구마와 약간 다름) with mashmallow, green pea, mashed potato,

미역국(양지머리로 맑은 국물), 시금치 나물, 숙주나물, 생 오이 무침(새콤 달콤하고 매운)이었다.

 

산 음식으로는 cranberry jelly, pecan pie, pampkin pie, dinner roll이다.

 

오늘은 Thanksgiving dinner가 좀 이른시간(오후 세시 반)이라서인지

아무도 한국음식을 원하지 않았다.   

 

 

 

오늘 새벽 네시에 이렇게 잘 포장된 turkey 한 마리를 준비 하기 시작했다.

 

 

Corn Bread

식힌 후에 butter를 김에 참기름 바르듯이 바르고

꿀을 페인트 칠하듯이 위에다 발라서 serve한다.

물론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이 미제강냉이빵은 맛이 좋다.ㅎㅎ

특히 Thanksgiving eating table에서는 더 맛이 좋다.

 

청교도들은 옥수수 심는 방법/농사법을 이미 이땅에서

살고 있었던 선량한 인디언들에게서 배웠다.

11121 Hickman Road
Urbandale, IA 50322 
515.278.5286

http://www.lhf.org/

 

나는 이십여년전에 이곳 Iowa주의 living 'History Farms'에 직접가서 

 

역사의 현장에서 일어났던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또 공부했다.

 

요즘에는 수많은 것들이  web에 올려져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Yam

 

 

  Olive와 rosemary 가지로 장식 했다.

빨간 감자나 가을을 나타내는 색있는 야채로 장식하면 더 추수감사절 답다.

 

 

내가 네시간을 지켜가며 정성스럽게 구운 Turkey!

Give thanks to the Lord!!! 

어떤 사람은 이렇게 큰 Turkey를 밥상에서 본 후에 먹을 수가 없어

평생 turkey 고기를 못 먹는다고 한다.

 

 

 

보통은 brown색으로 table을 장식하나 이번엔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기에

모든 걸 간략하게 했다. 

 

 

 

 

 

 

나의 Thanksgiving dinner plate이다.

난 olive green과 royal blue를 좋아하기에

부엌 어디에서나 조금씩 그 색들을 볼수있다.

 

 Pecan Pie

 

 

 

 

 

아무도 wine을 원하지 않았고 약속이라도 한듯이 새 박스에 든 

'Michelob ULTRA - Superior Light Beer'를 원했다.

이 맥주는 아주 부드러운 맛이고 쓴맛이 약해서 wine

못지않게 우리집에서 인기있는 맥주이다.

Wine은 Christmas 때 마신다고 다들 한마디 씩.

그럼 왼편에서 오른손 방향 (clockwise) 빙 돌아 가면서 음식 이름을 적겠다.

Turkey breast meat(의사가 선호하는 부위) - cranberry jelly -

yem with marshmallow - black piped olive - green pea -

mashed potato with gravy - corn -

뒷 마당에서 꺽어온 rosemary, etc.

 

좀 팍팍한 turkey고기는 보드라운 side dish와

같이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접시에 있는 고기는 가슴살이다. 보다시피 고기가 깔끔해 보이질 않고 너무 두듬하다.

터키를 약간 식힌후에 결을 따라 짤라야 한다. 사분의 삼cm 정도 두깨로 자르면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다.

 

 

 

 

오후 네시다.

마른 빵가루, 각종 향 (turkey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sage 가루는 많이)과

열매와 야채를 섞어서 만두속 처럼 버물어서 turkey 뱃속에 넣고 구어서 꺼낸 stuffing이다.

 

 

식사를 방해하는 듯해서 사진은 완전 중단.

Dessert 사진은 Christmas 때...

맨 왼쪽 제일 하얀산이 Mount Boldy(Mount San Antonio)이다.

실지로는 멀리 보이나 카메라를 조절해서 가까이 보이게 했다.

여기서(coffeebreak 차고 앞) mount boldy 장상까지는 28km이다. 

 

 

 

 

 

 

 

산에는 눈이...

그러나 뒷 뜰은 아늑해서 구석에 Climbing Iceberg Rose (키가 쑥쑥자라는 넝쿨 장미)가  몇개 피었다.

Climbing Iceberg Rose is surely one of the best known reses on the planet.

 

우리 뒷뜰 Taro 나무에 억지 단풍이 들었다. 뒷 집의 야자수와 키 자랑하며 자란다. 

 

ㅎㅎ 우리집에도 가을이...억지가을이!

Oregon maple tree (오레곤주의 단풍나무)

 

 Rosemary 가지를 Christmas 때 꽃꼿이에 쓸려고 자르지( trimming)않고 기르는 중이다.  

 

Rosemary (Rosmarinus officinalis) is widely used as a spice when cooking, especially in Mediterranean dishes. It is also used for its fragrance in soaps and other cosmetics. Traditionally, rosemary has been used medicinally to improve memory, relieve muscle pain and spasm, stimulate hair growth, and support the circulatory and nervous systems. It is also believed to increase menstrual flow, act as an abortifacient (causing miscarriage), increase urine flow, and treat indigestion. Almost none of these uses have been studied scientifically in humans.

 

************************************************************************************************************

- 시시한 보너스 사진들 -

 

 

나의 ordinary day에 tuna salad sandwich를 먹을 때.... 

십년 이십년 전에는 red wine은 으례 빨간 고기와 먹을 때 마셨고,

생선류나 가벼운 점심에 white wine을 마셨으나 

요즘엔 그런 걸 따지지 않고 그때 기분에 따라서 각자 선택해서 마신다.

작은 파티에 초대 되었을 때는 자기가 좋아하는 술을 가지고 간다.

거기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술을 마시고 또 남에게

내가 좋아하는 그 맛을 보여주는 즐거움도 있다.  

 

구월 말에 보여 주었던 애호박이 이렇게 자랐다. 바로 밑에 주인공의 사진이 있다.

오늘 아침에 Thaksgiving Day 기념으고 그 호박을 땄다. 

이 호박을 우찌 다 먹을 꼬! 지지고 볶고 말리고...ㅎㅎ    

 

중년의 미학님, 이 호박사진 잘 찍었다고 칭찬하셨지요?

그래서 더 정성스럽게 길렀지요.ㅎㅎ

 

컨트리 갑장님 국화꽃 기르듯 기르고 , 

다대포 혜인님께서 금강산 지키듯 지키면서...

우리집에 오신 분들께 보기는 하돼 만지지늘 마라고 하면서 길렀답니다. 

 

Happy Thanksgi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