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뜰에서...
2/14/2015
Found a hummingbird nesting in my avocado tree!
깔끔을 떨다 일을 저질렀는데 누가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으련다.ㅠ~~
Hummingbird eggs in a humminbird nest...
알의 크기는 강낭콩 만 하고 둥지의 안 둘레의 지름은 2 cm 정도이다.
지금도 이렇게 주먹만한 avocado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는데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번 겨울이 너무 따뜻한 이상기온 때문에 2,3주 빨리 꽃이 피기 시작한다.
Avocado Buds
아보카도꽃이 예년보다 일찍 머물었다.
Carolina Yellow Jasmine / Bell Jasmine
Carolina Yellow Jasmine / Bell Jasmine
늘어지 가지는 개나리 같고 한송이 한송이는 수선화와 흡사하다.
나는 눈 지긋이 감고 고국의 개나리꽃으로 간주하고 즐긴다.^^
도시사람의 소꼽장난이다.
봄이라고 쑥도 쑥쑥 올라오고 쪽파 모종을 하고 돌봐주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자랐다.
내 친구들은 수선화와 튜립을 심을 때 난 이런 소꼽장난을 한다.^^
Cape Honeysuckle in bloom.
Fig tree(무화과 나무) has started to grow leaves again.
How beautiful these first yellow-green shoots are!
Pearl Camellia 진주동백
요즘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니 동백꽃들이 고운빛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White Camellia
겨울의 건조하고 높은 이상기온 때문에 몸살을 앓는 듯하다.
White Camellia 백동백
Blood-red Bougainvillea
The blood-red bougainvillea in full bloom.
Blood-red Bougainvillea
Explosive Orange Bougainvillea
이 오렌지색 bougainvillea는 피어날적에는 주황색에 가까운 진한 오렌지빛이나
활짝 피어나면서 차차 연분홍으로 변한다. 천의 얼굴을 가진 꽃이다.^^
점점 부드러워진다는 점이 좋다. 그리고 나무가지도 다른 bougainvillea보다 더 유연하다.
어떻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꽃이라 내가 바라볼 적 마다 많은 눈사랑을 준다. (아는지~~)
Sweet Olive
꽃이 깨알 만큼이나 작으나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향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Orange Honeysuckle Flowers
고국의 가을하늘같은 색이다.
언저녁에 서울에 사시는 언니가 전화로 내가 쓴 이 말에 마음이 싸~ 했다고 울먹였다.
그래서 내가 언니에게 "언니 우리 하늘은 맨날같이 고국의 가을하늘이에요."
내가 자랑거리가 없으니 하늘 얘기를 하고 있나보다.ㅎㅎ
찍으려는 순간 저 멀리~~
오늘 아침 기온이 높으니 contrails이 금방 사라진다.
Forget-Me-Not
물망초가 이제 막 피려한다.
지난 가을에 반을 뚝 파서 이웃 아주머니에게 나눠줬더니
좀 부족함이 서렸으나 곧 차오르겠지.
물망초 뒤에는 옆집에서 8년 전에 얻은
검은 대나무(Phyllostachys Nigra/ Black Bamboo).
맨 위 한가닥 고사리처럼 보이는 것은 '오스트랄리아 나무 고사리'
(Cyathea Cooperi/ Australian Tree Fern) 이다.
물망초 어린 이파리
막 피어나려는 물망초.
Delaware Valley White Azalea
Delaware Valley White Azalea
원래 늦봄과 초여름에 피는 눈처럼 하얀 이 azalea는
우리집 그늘에서는 일년 내내 드문드문 피어준다.
꽃잎이 쉬 시들지 않고 트럼펫 모양을 한 이꽃은 때론 천사같이 보이기도 한다.
나의 뜰에서 가장 아름다움과 고상함을 지닌 꽃이고 향도 없는 듯이 순하다.
Orange Geranium
기후가 사막성이고 더워서 흰꽃을 많이 심었었는데
살다보니 붉은 빛 꽃들이 강열한 햇빛과 오히려 잘 어울린다는 걸 알았다.
Red common garden 'Geranium'
Pink 'Geranium'
Pink 'Geranium'
Red Cyclamen
Red Cyclamen
보는척 마는척하고 곰에게 맡겨두면 겨울철에 겨울부터 초여름까지 피고지고...
섭씨 40도가 넘은 여름에는 파죽음. 천당으로 가셨나 하고 놔두면 어느새 새로 단장하고 나타난다.
엄마곰과 아기곰의 한결같은 사랑일까? ^^
Lady Banks' Rose/ Rosa Banksiae
Lady Banks' Rose/ Rosa Banksiae
Lady Banks' Rose/ Rosa Banksiae
오, 가시가 얼마나 무서운지...
동지 새알만한 크기의 baby rose인데
가지가 억세고 가시도 유별나게 많아서 손질해주기가 쉽지 않다.
허나, 참 예쁘기는 예쁘다.^^
Impations
봉숭아꽃을 연상시켜주어 좋아하고 또 다년생이라 경제적이다.^^
내 뜰에 있어도 이름을 모르는 꽃이다.^^
언제 시간이 나면 한송이 꺽어서 묘목을 파는 곳으로 가지고 가봐야겠다.
잎파리의 맛이 순한지 달팽이들를 끼고 살아간다.
Apple Blossom
사과꽃이 피었다. 봄, 봄, 봄~~
이제 하이얀 star jasmine과 iceberg rose가 피어나면
그때 다시 사진기를 들고 뜰로~~
(거의 3개월이란 시간이 흐른 뒤에....)
* * *
축 탄생!
이 작고 영특한 hummingbird가 거미줄로 창창 묶어서 지은 집은
솜사탕 처럼 푹신하고 보드라워서 손가락으로 잡기도 어렵다.
10:25 A.M., June 8, 2015 [PDT]
***
[그래도 뒤뜰에서는 아랑곳도 없이...]
빨강 분홍으로 핀 꽃은 impatiens 이고 오른쪽에는 인동초 덩쿨.
네델란드산 백합뿌리 3개를 작년(2014년) 어머니날 선물로 받아서 기르는데 약 5'7"(1.7 미터) 이고,
열여섯(16) 송이가 머물었는데 독립기념일에 몇 송이 피어주길 고대하고 아침 마다 물 열심히 준다.^^
내 친구, 11년을 함께하고 있는...
Yellow Hibiscus Flowes [Sunday, June 14, 2015 - PDT]아침에 안 피었었는데 교회에 갔다오니 활짝 피었다. Hibiscus꽃은 하루(24시간)도 피어있지 못하고 져버린다.탐스러운 꽃이 잠시 피었다가 또르르 말려서 툭- 떨어지는 성깔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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