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정원/A Moment in Time

PRADO REGIONAL PARK [July 9, 2016 - PDT]

엔비53 2016. 7. 10. 15:39

내가 '겟세마네동산'이라 부르는 곳에서

토요일 아침 산책을.....



올리브 나무 밑에서...


Olive Grove


남쪽 하늘을 맑은데 북쪽 하늘에는 군데 군데 구름이 끼어서 좀 시원하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5도, 이곳 여름 날씨 치고는 꽤 시원한 편이다.



내가 공원 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겟세마네 동산'이라고 안내를 하곤 한다.

물론 예루살렘에 있는 진짜 '게세마네동산'과는 비교도 안 되지만

여기에 적어도 올리브 나무들이 있으니 우리는 믿음 만 가지면 될 것이다.^^

보다시피 올리브 열매는 크기와 모양새(둘글거나 타원형)가 다르다. 포도 알 만큼 크고 익으면 까맣게 변한다.

물이 있으니 철철이 다른 새들이 찾아주고 남풍이 시원하니 책 읽고 낚시를 즐기기에 적절한 곳이다.








옆에 어린이 놀이터에는 방학과 주말을 즐기는 어린이들이 제법 모였다.


7월의 장미!



Caspian Tern 제비갈매기


까만 새는 cormorants이고 작은 새들은 오늘 처음 만난 poster turn이란 새.




Caspian Terns 제비갈매기들


Caspian Terns 제비갈매기들


Caspian Terns 제비갈매기들

Caspian Terns 제비갈매기들


Caspian Terns 제비갈매기들

날 좀 바라봤으면 좋으련만, 모두 바람을 향해 서서 휴식을 취한다.

그래라, 너희들은 뒷 모습도 예쁘구나.


White Crested Duck





White Crested Duck



평소에는 사람 구경하기가 어려운데 여름방학을 시작했고

마침 오늘은 토요일이라 오랜만에 사람 사는 냄새를 풍기는 날이다.




사진을 찍다가 하늘을 쳐다보니 뭔 알라든이 타다 버린 구름처럼 이렇게...




달은 차오르고...


구름을 가르듯이 북쪽으로 날아가는 cormorants. 이 공원에서 일년 내내 볼 수 있는 새 중의 하나.

기러기는 아니지만 이렇게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 

"길어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라는 노래가 떠오르곤 한다.




California Pepper Tree

여름은 여름이다, 송알송알 매달린 후추가 벌써 익어가고...




올리브 나무 밑에서...

http://cms.sbcounty.gov/parks/Parks/PradoRegionalPark.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