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정원/A Moment in Time

아침산책 - Newport Beach, California

엔비53 2016. 7. 23. 04:33

 

Newport Beach, California

 

 

태평양!!!

똑바로(서쪽) 가면 고국으로 갈 수 있다.

 

태평양 연안에는 이런 비치가 즐비해 있는데 여기가 내가 여러 이유로 좋아하는 곳이다.

 

 

 

 

 

 

만들어 놓은 작품 파도가 앗아갔다고 화를 버럭 내더니 낄낄댄다. ㅎㅎ

 

그저 좋은 시절!

 

 

 

 

 

Kelp Seaweeds

어디서 왔는지 뿌리까지 따라왔다.

이런 미역을 돋보기를 쓰고 바라보고 사진까지 찍는 사람은 나 뿐이다.ㅎㅎ

 

 

갈매기 날개를 단 천사가 서있소.^^

 

 

앞에 두 아가씨들은 자매, 이들의 엄마와 잠깐 인사를 했기에 안다.

 

 

 

 

 

 

근처에서 잡은 물고기를 손질해서 신선한 생선을 파는 생선가게인데 1891년에 생겼고 유일하게 하나 남았다.

새벽에 문을 열어 낮 12시나  물건이 떨어지면 문을 닫고 월요일과 화요일은 쉰다.

http://www.doryfleet.com/faq.html

 

조용히 지밥 잘 찾아먹고 노는데 갑자기...

 

생선가게 한 손님이 먹이를 던져주니 금방 이렇다. 아무리 재밌다고 어른이 금지된 장난을...

 

 

 

 

맨발로 걷기에 좋은 모래사장이다. 

 

아무것도 없는듯이 보여도 고개를 숙이면 반짝이는 조개껍질들이...

 

 

 

댄스를 제대로 배운 아이들이다.

 

 

주차장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surfing을 즐기고 또 배우는 사람들을 구경한다.

물론 끝없이 몰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꿈도 꾸고 지난날의 추억도 떠올리고 자유로운 상상도 하고..... 

 

여기에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아마 해를 등지는 곳이고 

또 surfing을 배우는 사람들을 구경하느라고 다들 여기에 모여있다.

 

 

 

태평양!

똑바로 가다 약간 북상하면 고국으로 간다.

 

 

 

Lifeguard Ben Carlson's Statue

http://www.latimes.com/socal/daily-pilot/news/

 

Ben Carlson statue

A 9-foot-tall stainless-steel statue of late Newport Beach lifeguard Ben Carlson is unveiled near

the Newport Pier. Carlson, 32, died two years ago while rescuing a distressed swimmer.

(Scott Smeltzer / Daily Pilot)

 

 

 

 

Newport Beach Pier Fishing

아침에 커피잔을 들고 내가 좋아하는 바닷가 pier를 거닐 수 있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나도 가보니 큰 물고기가 걸려들었다.

물고기 편에서 본다면 불행/불운이지만...

 

Shovelnose Guitarfish

 

여기서 고등어 크기 물고기를 잡는 건 봤지만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는 건 처음 본다. 

물고기를 든 남미계(?) 아미고(Amigo)가 자기 얼굴은 찍지 말라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부탁한다.

아주 오래 기다렸다가 잡힌 물고기를 건저내면서 일일이 설명을 해준다.

다리 기둥에 휘감기지 않기 위해서 낚시줄을 적당하게 조절한다는 등 등...참 고마운 청년이다.

지금 생각하니 고맙다는 말도없이 와버렸네. 다음에 만나면 인사를 해야지.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 있다는 생각에 오늘도 고개 숙이며...

여기 온지 벌써 3시간 지났구나.

 

보통 반대편에서는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이쪽에서는 다들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른다. 나도 늘 이쪽에서 걷고 저쪽에 가면 어디에 걸터 앉는다.

 

 

이 7,8세 쯤 되는 어린아이는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는데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하는지...

 

 

 

 

 

 

 

어느 바닷가에서 휴가 보내시듯이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원하시면 콕 눌러서 다시 감상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