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정원/나누고싶은 글

[스크랩] 천불천탑의 도량 화순 운주사(2부)

엔비53 2017. 8. 14. 23:31

천불천탑의 도량 화순 운주사(2부)


운주사의 석불을 보면 거대하거나 장엄한 기품을 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민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탑의 형상 또한 일반사찰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유형이 아니라

서민 생활과 관계된 독특한 형상을 지닌 것들도 많다.

또한 운주사의 이 많은 불탑과 불상들은 솜씨 좋은 한 석공의 작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한 것들을 유추해 본다면 아마도 불교의 근본정신인 깨달음과 해탈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기는 보다도 

각박한 현실에 대한 구원의 발로이며 온갖 간난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서민들의 소박한, 애절한 바램을 불상을 통해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운주사의 많은 석불 중에서도 그 대표적인 것이 

누워있는 부처가 일어날 그 날의 극락정토가 이 땅에 오기를 바라는 와불일 것이다.    
















불사바위를 가면서 내려다 본 운주사 전경













실패탑(실패는 서민들의 바느질 할 때 실을 감은 도구를 의미한다.)


삼층석탑


범종각


















와불을 지키는 시위불 부처






운주사의 많은 석불 중에서 특이한 이 와불이다.

이 와불의 형태는 부부와불(夫婦臥佛)로 조성되어 있다.

부부와불은 길이 12m, 너비 10m의 바위에 조각하였는데 남녀가 나란히 누워 있는 모습이다.

천불천탑을 하룻밤 사이에 다 세우려 하였으나, 미처 세우지 못해서 누워 있다고 전한다.











와불쪽에서 바라 본 운주사 좌편 능선 전경



칠성판 바위와 7층석탑













































운주사를 나오면서 도로변에서 바라 본 영구산 봉우리



출처 : 현림의 소리
글쓴이 : 나그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