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정원/A Moment in Time

"딸기 얘기 한 적이 오래되었습니다." / 하얀진주

엔비53 2014. 4. 10. 06:12

 

어제 하얀진주님께서 댓글에 내가 딸기 얘기를  한 적이 오래되었다기에 

오늘은 뭐라고 좀 보여줘야겠는 생각에서 사진 몇 장을 올린다.

http://blog.daum.net/coffeebreak53/2290

언제나 처럼 날이 밝기도 전에 나와 맨 먼저 인사를 나누는 hunmmingbird들입니다.

 

 부엌에서 중창을 통해서 보기에 빛의 반사로 새가 잘 안보이니 잘 찾아서 보시길...^^

 

 

 

 

해가 쨍하게 뜬 낮에 본 hummingbird.

내가 좋아하는 늠이다!!!

목은 진보라와 검은 비단 띠를 두른 듯이 고귀해 보이고

등에는 진초록비단을 씌운듯이 곱고 가냘프고 예쁜늠이다.

 

 

 

 

 

 

 

 

  

 

 

 

모든 열매와 과일을 다 먹고 좀 사나운 새,  mockingbird water bathing!

얼마나 사나운지 저보더 훨씬 더 큰 까마귀도 쫒아버리고 자리를 지킨다.

 

 

 

 

 

 

요사이 화씨 90도(섭씨 30도)가 넘으니 찬 기온을 좋아하는

동백꽃과 geranium꽃 이파리가 이렇게 맥이 쑥~ 빠져있다.^^

 

 

 

 

백장미는 뜨거운 햇빛에도 아랑곳 없이 잘도 견디어 낸다.

 

 

 

Arbor를 싸고 올라간 star Jasmine 넝쿨에는 수없이 많은 작은 꽃봉오리가 맺혀있다.

내주 쯤에 피기 시작할 듯 한데 이 꽃은 서너달 간 그러니까 여름까지 피어준다.

Climbing iceberg rose는 따사로운 빛을 좋아라고 한다.

 

 

 

 

너무 많은 새들이 목욕을 해서 물을 더럽힌다.

물살을 세게 해놓았더니 이 겁쟁이는 무서운지 들어가지 못하고 바라만 본다.

로댕의 '생각하는 새'!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높~이 올라가는 climbing iceberg rose.

 

 

 

그늘을 좋아하는 물망초도 여름까지 피고지고...

 

 

오늘도 덥지만(화씨 93도/섭씨 34도) 하늘은 고국의 가을하늘 처럼 맑고 높다. 

 

 

 

네가지의 사과(노랑, 초록, 빨강 & ?)가 열리는 난쟁이 사과나무인데

주렁주렁 열러서 좀 솟가 주었다(떼어버렸다).

 

큰 포도알 size 무화과가 열렸기에 보여주려는데 잘 안보인다.

그래도 올렸으니 무화과 열매를 찾아서 보시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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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딸기는 먹쇠 달팽이가 좋아하고 먹어버리니

난 동네딸기밭에 가서 사다가 먹는다.^^

오늘은 일부러 사진을 찍어 보여주고 딸기도 살 겸

카메라를 들고 딸기밭으로.....

 

주로 히스패닉계 사람들이 농장에서 일을 한다.

 

 

 

이 밭에서 직접 파는 딸기다.

언제나 동네 마켙트보다 약간 더  비싸게 판다.

 

 

내가 바구니에 심어놓고 뒤 뜰에서 기른 딸기들은 익자마자 달팽이들의 밥이라

난 먹고 싶을 때 동네 딸기밭에서 사다가 먹는다.^^

 

 

April 9, 2014  [PDT]

 

 

 

May 12, 2014(No. 879)

무화과를 따서 먹다가 '2014년 수확 기념사진'을 찍어두었다.

크기는 작은 계란 정도이다.

 

 

 

 

 

- 2시간 사이에 -

지난 2주간 바람이 불고 기온이 화씨 100도로 올랐기에 꽃잎이 타고 이즈러졌다.

그러다가 요새 3, 4일 간 시원하니 어디서 climbing iceberg rose 한가지가 쏘~ 옥 나왔다.

아침 7시쯤에 보며 인사하고 사진을 찍어주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밖을 보는데 나무 이파리 하나 움직이지 아니하고

이상하게 이 iceberg 넝굴가지 만이 조금 흔들리는 것이 눈에 띄었다.

9시가 조금 지나서 다시 밖을 보니 왠걸 꽃이 다른 모습이다.

조화를 부렸던 작은 바람은 흔적도 없고 꽃의 모습 만 변해있다.

눈에 안 보일지라도 모든 것이 매 순간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마음도...

 

 

May 21, 2014

 

 May 21, 2014

 
 Lullabies / Babara Higbie